[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지난해 세계경제 침체와 내수부진, 산업 구조조정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건설산업이 우리경제에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한이 한 말이다.건설산업은 지난 1950년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산업기반시설 재정비 등 전후 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발전해 왔다. 1960년대 국가경제개발계획이 수립되고 실행에 옮겨진 이후부터는 사회기반시설 확충, 주택공급, 생산기반 구축, 교통망 확충, 수자원 개발 등을 통해 국가경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2016년 제약업계는 한미약품의 미공개 정보유출 사태와 주요기업들의 임상중단, 타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파동까지 겹치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업계는 올해 역시 대내외 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늘어난 연구개발(R&D) 비용과 신제품 출시로 인한 광고비 증가로 부진했던 상위제약사들의 실적은 전년보다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업계는 해외시장 진출과 내실경영, 연구개발(R&D) 강화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올해 초 주요 제약사들이 공개한 신년사를 살펴보면 이정희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2016년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식음료 업계는 2017년 전년보다는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세와 지난해 트렌드로 떠오른 ‘혼술·혼밥’ 인기가 이어지며 가정간편식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상반기 가격인상 많을 것…하반기부터 이익 반등13일 신영증권 식품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는 여느 때 보다 가격 인상 소식이 많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미 라면과 맥주, 참치 등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으나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상반기 계속될 전망이다.특히 지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침체로 유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년 세일 매출이 일시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 연말 세일 실적이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소비 심리가 회복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유통빅3은 올해 정유년에도 복합점포 출점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다. 우선 롯데는 ‘롯데 은평몰’을 시작으로 복합쇼핑몰을 지속적으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하반기부터 아웃렛 군산점과 원흥점 등을 선보이는 데 이어 인천터미널에도 백화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다.현대백화점은 주요 상권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 정부의 보복성 조치가 짙어지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사드 보복 조짐이 한국 화장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경우 매출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성 조치를 부인했지만 한국 전세기 운항 불허에 이어 한국산 화장품을 무더기로 불허하는 등 뒤에서는 사드 보복 조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수입 통관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2015년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정유업계가 2016년에도 흑자를 이어가며 2년 연속 함박웃음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은 지난해 3분기까지 5조6862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따라서 2016년 누적 영업이익은 7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게다가 그동안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줄이지 않던 산유국들이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일제히 감산에 돌입하며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정유업계는 두둑해진 지갑을 열어 공장 증설에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2017년 철강업계는 공급과잉과 미국의 보호무역으로 인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반제품이 아닌 고부가가치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시장에서는 자동차업계와 조선·건설업계의 반등을 기대해야만 한다.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목표로 세웠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구매가 급성장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지난해 최악이 수주절벽을 겪은 조선업계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지난 6일 국내 전자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해 삼성전자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고 LG전자는 ‘어닝 쇼크’를 나타냈다.부진한 지난 한 해를 보냈던 전기산업계는 포화된 국내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해외진출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한 해 모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위기를 겪었지만 반도체부문에서 삼성전자는 큰 실적 개선을 보여줬지만 반도체 부문이 없는 LG전자는 그렇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3조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성장 정체기를 맞은 이동통신업계가 4차 산업혁명 대표기술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플랫폼 서비스의 선두 자리를 두고 2017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알파고 쇼크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AI 관련 기기와 서비스가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업계 중심으로 활발하게 회자 되면서 올해는 관련 서비스와 기기들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스마트기기 제조사 중심 AI 상용화 원년 될 것지난해 9월 ‘누구’라는 AI관련 서비스를 이통3사 중 가장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 빅3는 신년사에서 다른 업계가 변화와 성장을 외칠 동안 ‘생존’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밝혀 조선업계 불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올해는 업계의 생존 전략의 성과와 대외적 여건 개선 여부에 따라 조선업계 존망이 달려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14조9561억 원으로 설정했다며 당면한 일감 부족 문제 해결과 사업장의 안전, 수익성 강화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고객 최우선주의를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2017년 자동차업계는 국내 시장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커넥티드카, 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개발이 본격화되며 국내외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올해는 국내 시장을 놓고 펼치는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현대자동차가 이를 되찾기 위한 경쟁사들과의 정면승부가 확실시된다. 반면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은 이미 확보한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현대차와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유일호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2017년에는 대한민국 경제호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면서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신정부의 정책전환, 신흥국 불안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2.5% 내외 수준에 머물면서 경기 침체가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해운업 위주로 시작된 기업들의 잇단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자 양산, 부동산경기의 침체 예상 등으로 서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지난해 11월 금감원이 발표한 올 3분기 누적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손해보험사들은 1~9월까지 당기순익이 3조 31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1.9%나 증가했다.지난 2일 KB증권 김도하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손해보험 5사의 11월 합산 순이익은 1232억 원으로 전년대비 8.4% 감소했지만 성과급 지급 등을 감안하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3%와 4.2% 하락했지만, 현대해상(8%) 메리츠화재(1.9%)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우리나라 주요 증권사들의 신년 화두는 ‘투자’다. 증권사 대표들이 신년사에서 거론한 핵심과제인 ‘글로벌·IB·자산운용 강화’ 등은 모두 투자에 의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했던 제조업 기반의 올드 이코노미가 흔들리고 있고, 소비자들의 지갑은 꽁꽁 닫혀 내수시장은 침체의 터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이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투자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투자 없는 성장은 존재할 수 없고, 투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농협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디지털’에서 찾는다”고 말했다.농협금융은 올해 농협지주에 디지털금융단과 은행에 디지털뱅킹 본부를 신설했다.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올원뱅크 고도화, 빅데이터 활성화 등으로 핀테크 분야에 업무를 집중할 계획이다. 은행들의 2017년 성장동력은 ▲리스크 관리로 인한 피해 예방 ▲핀테크 산업의 선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압축된다. 그 중에서 핀테크(finance+technology) 분야는 은행들의 사활이 걸린 생존 프로젝트이며
2017년의 한국경제 기상도는 한마디로 ‘흐림’이다. 국내외 경제요건이 모두 안 좋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현상은 경제위기의 핵심에 들지 못할 정도로 더 큰 위기들이 몰려오고 있다.올해도 경제 위기설과 만성적인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소비시장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소비절벽 현상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한국경제의 위험 신호는 해외에서 더 강력하게 보내오고 있다. 올해부터 영국의 브렉시트(EU탈퇴) 여파가 본격화되고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도 우리나라에 우호적이지